착오송금 보이스피싱 출석 통보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조사 전에 꼭 확인해야 할 4가지 체크포인트

실수로 내 계좌에 입금된 돈, 혹시 보이스피싱 자금은 아닐까요? 최근에는 ‘착오송금’으로 위장된 보이스피싱 수법이 늘어나면서 무고한 사람까지도 수사 대상이 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서를 받았다면, 이미 사건과 관련된 핵심 인물로 간주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보이스피싱 연루 가능성, 단순한 ‘피해자’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그냥 돈이 들어왔을 뿐인데 왜?’라고 반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계좌로 돈이 입금됐고, 그 돈이 다시 다른 곳으로 이체됐다면 형사상 책임 논의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계좌가 보이스피싱 자금의 중간 경로로 활용된 정황이 포착되면, 수사기관은 ‘사기 방조’ 또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석 요구서가 날아온다면, 반드시 다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출석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할 일

의외로 많은 분들이 이 단계에서 실수를 합니다. 단순히 ‘무시’하거나 ‘이건 오해’라고 넘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출석 요구서를 받는다는 건 단순 참고인 이상의 입장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조치설명
수사기관 연락출석일 조정 가능 여부, 조사 목적 문의
은행에 신고입금 내역 관련,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 신고 및 지급정지 요청
증거 수집입·출금 내역, 문자·통화 기록, 상대방 요청 내역 캡처
법률 상담형사전문 변호사에게 1차 상담 요청

초기 대응만 잘해도 ‘공범’이 아닌 ‘피해자’로 입장이 정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책임 여부 판단 기준, 어떤 경우에 불리해질 수 있을까?

그렇다면 실제 조사에서 어떤 기준으로 ‘책임 유무’를 판단할까요?
다음과 같은 정황이 있으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 입금 후 바로 인출하거나 송금한 경우
  • 반복적으로 유사 거래가 있었던 경우
  • 수취인 신원을 확인하지 않고 돈을 다시 보낸 경우
  • 전화로 받은 요청만으로 송금을 결정한 경우

반대로, 즉시 신고하거나 반환 거부 의사를 밝힌 경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등은 유리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조사를 받을 때 유리한 진술 전략은?

출석 통보 후 조사를 받게 된다면, 단순히 ‘모른다’고 답변하는 것보다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때 다음과 같은 진술 전략을 고려해보세요.

  • 입금 사실을 알게 된 시점과 당시 대응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
  • 상대방의 반환 요청이 있었다면, 어떤 방식으로 접했는지 상세히 제시
  • 해당 금액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계좌 거래 내역 기반으로 입증
  • 통화 녹취나 문자 캡처가 있다면 제출

주의: 조사 도중 오해가 생기거나 진술이 엇갈리면,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사 전에 법률 조언을 충분히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례 비교로 보는 착오송금과 보이스피싱 연루 책임 차이

아래 표는 유사 사건에서 어떤 요소들이 ‘책임 유무’ 판단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요약한 것입니다.

사례 유형책임 없음일부 책임 있음형사 책임 대상
본인 계좌로 돈 입금예기치 않게 입금됨상대방 요청에 의해 입금됨입금 사실 인지 후 송금
반환 여부즉시 반환며칠 후 반환반환 거부 또는 사용
신고 여부은행 및 경찰에 즉시 신고늦게 신고신고하지 않음
금전 사용사용하지 않음일부 사용전액 사용 또는 송금

이 표만 봐도 ‘어떻게 대응했는가’가 결과를 바꾼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유용한 링크 모음


FAQ (자주 묻는 질문)

착오송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연락 와서 돌려달라고 했는데, 바로 보내줘도 문제없나요?

입금자 확인 없이 송금하면 보이스피싱 가담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은행 또는 경찰에 먼저 문의하세요.

출석요구서를 무시하면 어떻게 되나요?

조사를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나 영장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출석이 어렵다면 수사관에게 사유를 알리고 조정 요청을 하세요.

나는 그냥 돈이 입금된 것뿐인데 왜 조사를 받아야 하나요?

계좌 사용 흐름상 ‘자금 세탁 통로’로 판단되면 조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고의가 없었다면 자료를 통해 입증해야 합니다.

조사 전에 변호사를 꼭 선임해야 하나요?

선임은 의무는 아니지만, 진술 방향이나 서류 준비를 위해 상담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혐의가 불명확한 경우에는 더욱 필요합니다.

은행에 신고하면 내 계좌가 정지될 수도 있나요?

일시적으로 지급정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금 보호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이며, 이후 해제가 가능합니다.

나도 피해자라면 돈을 돌려줄 필요 없지 않나요?

실제로 착오송금 또는 보이스피싱 자금임이 확인된다면, 민사상 반환의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 본인의 고의성 유무에 따라 책임이 달라집니다.


출석 통보를 받았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나는 모르는 사이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입증하는 일입니다.
지금 당장은 당황스럽겠지만, 올바른 대응만 한다면 상황을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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